'타율 .105' 두산 반슬라이크 전격 2군행…"제 컨디션 아냐"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의 새 외국인타자 스캇 반슬라이크가 2군으로 내려갔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외국인타자 반슬라이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반슬라이크는 지난 8일 잠실 삼성전에 1군에 등록돼 총 6경기를 치렀다. 기록은 타율 .105(19타수 2안타) 1타점. 상당히 저조한 성적이다. 6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으며 데뷔 경기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지만 이후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장타가 하나도 없으며 전날에는 9번타자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 후 양종민과 교체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의 선택은 2군행이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누가 봐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2군에 가서 단체 훈련보다는 며칠간 개인 운동과 스윙을 한 뒤 경기에 나가야할 것 같다. 시간을 더 줄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반슬라이크의 말소로 장원준을 1군에 등록했다. 장원준은 오는 21일 잠실 LG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반슬라이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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