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재, ‘싸움의 기술’ 출연…“아내도 재미없어서 내 경기 안 봐”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보이 파이터’ 라인재(32, 팀 코리아 MMA)가 팟캐스트에 출연, 입담을 뽐냈다.

오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8에서 ROAD FC 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라인재는 대회에 앞서 팟캐스트 ‘싸움의 기술’에 출연했다.

라인재는 개그맨 윤형빈과 미키광수, 싸비 MMA 이재선 감독이 진행하는 격투기 전문 팟캐스트 ‘싸움의 기술’에 이번 대회 함께 출전하는 ‘시민 영웅’ 김형수(30, 김대환 MMA), ‘격투 천재’ 전창근(28, BNM 멀티짐)과 같이 출연했다.

공개된 방송분에서는 ‘비보이 파이터’ 외에도 ‘라천사’라 불리는 라인재가 뜻밖의 입담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본인의 별명에 대해 “착해서가 아니라 파운딩을 세게 못 때려서 아내가 직접 ‘라천사’라고 별명을 지어줬다. 아내도 격투기 팬이지만 내 경기 영상은 재미없어서 안 본다더라. 특이한 분들만 내 경기를 찾아본다”라며 재치를 뽐냈다.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헤비급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대답해 진행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미들급 챔피언에 도전하는 선수가 헤비급 챔피언이 목표라 말했기 때문이다.

라인재는 이유를 묻자 “지금 헤비급에 있는 아오르꺼러, 김재훈 같은 선수들은 폐에 지방이 많이 껴있어서 내가 충분히 상대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평체가 많이 나갈 땐 93kg 정도 되는데, 미들급 챔피언이 된 후에 헤비급 챔피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과연 라인재는 오는 28일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고, 연이어 헤비급 챔피언까지 도전할 수 있을까.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싸움의 기술.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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