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여자친구 "차트순위? 연연 안해…우리 색깔이 더 중요해"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컴백이 임박한 걸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차트 순위에 대한 부담감을 고백하면서도 그룹의 선명한 색깔에 더 중점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여자친구는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미니앨범 '써니 서머(Sunny Summer)' 발매 기념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내는 곡마다 히트하며 오히려 차트 순위에 부담감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멤버 엄지는 "컴백할 때마다 질문 받지만 사실 이렇게 생각한다"며 "시험이나 면접도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그걸 준비하는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문 열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봤을 때는, 준비하는 과정이나 여자친구가 만들어내는 음악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물론 시험이나 면접도 열심히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면 좋지만, 일단은 그런 것에 중점을 두거나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사랑해 주시면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엄지는 "가장 목표로 두는 건 여자친구의 음악적 색깔을 하나 더 만들고,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림으로써 여자친구란 그룹에 대해서 더 풍부하게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는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여자친구는 19일 신보 '써니 서머'를 낸다. 타이틀곡은 '여름여름해'. 여자친구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느낌의 곡으로 유명 프로듀서 이단옆차기와 처음 작업해 대중의 기대감이 크다.

'여름여름해' 외에도 트로피컬 바이브의 플럭 사운드와 신나는 브라스가 어우러진 'Vacation', 소녀들의 상큼한 첫사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카와이 퓨처베이스(Kawaii futurebass) 장르의 'Sweety', 잠들 수 없는 여름 밤의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바람 바람 바람'(Windy Windy), 강렬한 메인 신시사이저 소리가 돋보이는 신스팝 'Love In The Air' 등이 실렸다.

19일 오후 6시 발표.

[사진 = 쏘스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