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연극 무대 돌아온다 '장수상회' 출연 확정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정수가 다시 연극 무대로 돌아온다.

박정수는 오는 9월 7일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장수상회’ 출연을 확정짓고 관객과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 5월 호평 속에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이후 차기작 선정에 고심해온 박정수는 ‘장수상회’를 선택,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명품 연기를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장수상회’는 70세 첫사랑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그린 명품 연극으로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제작했다.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이 다시 소년 소녀 시절로 돌아간듯 연애 초보자들의 가슴 심쿵한 로맨스를 그린다. 상대 남자 배우로 이순재, 신구와 호흡을 맞춘다.

박정수는 극중에서 마음만은 만년 소녀인 임금님 역에 캐스팅 됐다. 70대 노년의 가슴 설레는 사랑이라는 주제를 사실감 있는 연기로 그려낼 예정이라 무대 위에서의 열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무대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인생작을 경신해나가고 있는 박정수는 ‘장수상회’에서 다시 한 번 열연하며 명품 연기의 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수의 연극 무대 출연은 지난 2015년 3월 개막해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연극 ‘다우트’ 이후 3년 6개월 만으로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만큼 차기작 ‘장수상회’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장수상회’에 대해 “관록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가슴 설레는 로맨스로 올 가을 관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여기에 뭉클한 반전으로 90분을 가득 채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함께 봐야 할 소중한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부터 관객과 호흡해온 ‘장수상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형 연극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서울, 제주, 대전, 전주 등 전국 30개 도시 투어를 비롯해 미국 LA 투어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웰메이드 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정수의 명품 로맨스 연기로 훈훈하게 채워질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 = 젤리피쉬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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