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공포영화 '속닥속닥'으로 스크린 신고식 '성공적'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속닥속닥' 박진이 안정된 연기력과 반전매력을 선보이며, 첫 스크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3일 개봉한 영화 '속닥속닥'(감독 최상훈 배급 그노스)은 고등학교 졸업 여행을 떠난 친구들이 죽은 자들로 가득한 귀신의 집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2018년 새로운 학원 공포물로, 극 중 박진은 체대 입시생 해국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남다른 존재감을 전하고 있다.

해국은 듬직한 외모에 비해 겁이 많은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반전 매력을 선사하고 있는 캐릭터이자, 친구들과 함께 간 졸업 여행에서 만난 귀신의 집에 가장 먼저 앞장서 들어가게 되는 인물로 극의 전개에 본격적인 도화선을 당기게 되는 중요한 역할이다.

박진은 해국을 연기 할 때 그 동안 공연과 다수의 독립영화를 넘나들며 쌓아 온 내공을 발휘, 섬뜩한 공포를 마주하게 된 고등학생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인상 깊게 자신의 역할을 소화해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최상훈 감독은 해국 역에 대해 "초반 대사 없이 보디랭귀지와 배우의 역량 만으로 연기해야 돼 신인보다 기반이 있는 배우가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으며, 박진은 감독의 기대처럼 영화 속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강렬하게 소화해 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단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드는 영화 '속닥속닥'은 개봉 첫날인 13일 5만 6천 관객을 동원하고, 개봉 5일차인 오늘 누적관객수 17만 6천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학원 공포물의 계보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진 = SM C&C-그노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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