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김영철 "평소 걸을 땐 변장, 시선 편하지 않아"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영철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말했다.

KBS 1TV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누리동에서 배우 김영철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영철은 "평소 혼자 길을 돌아다닐 때는 변장을 많이 한다. 코나 이마를 만지면서 걷기도 한다. 왜냐면 사람들의 시선이 편하지 않기 때문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영철은 "그런데 이번 '동네한바퀴' 촬영을 하는 동안에는 그런 것들을 벗고 걷자는 생각을 했다. 더 가릴 것이 무엇이겠냐 생각이 들더라"며 "촬영을 하면서 하루에 1만 5천보 정도를 걷었다. 그렇게 하고나니 저녁에는 집에 들어가서 파스를 붙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아날로그 감성 다큐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는 '아날로그 아재' 김영철이 '동네지기'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다. 동네의 아름다움, 도시의 숨은 매력 등 천천히 걸어야 보이는 소중한 것들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는 오는 18일과 25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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