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 오승환, 5G 연속 무실점 행진…ERA 2.82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승환(토론토)이 보스턴 3~4번타자를 연달아 삼진 처리, 제몫을 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2.89에서 2.82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8-7로 앞선 7회말 2사 상황서 팀 내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는 이날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 중이었던 무키 베츠였다. 커터를 활용해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오승환은 베츠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 처리, 7회말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토론토가 11-7로 달아난 이후인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브록 홀트에게 직구 위주의 승부 끝에 2루타를 내준 오승환은 J.D. 마르티네스를 커브로 삼진 처리, 한숨 돌렸다. 오승환은 이어 잰더 보가츠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과감한 직구로 삼진을 만들어냈다.

오승환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오승환은 2사 2루서 마운드를 팀 마이자에게 넘겨줬다. 마이자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 오승환은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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