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결장' LA 에인절스, 시애틀에 9점차 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에인절스가 완승을 따냈다. 그러나 오타니 쇼헤이는 결장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오브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타자 오타니의 성적은 42경기 136타수 38안타 타율 0.279.

시애틀이 좌완 선발 제임스 팩스턴을 내면서 오타니가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이후 시애틀은 투수를 자주 교체했으나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지는 않았다. 시애틀은 1회초 선두타자 디 고든이 내야안타를 날린 뒤 상대 실책으로 2루에 들어갔다. 2사 후 넬슨 크루즈의 볼넷에 이어 카일 시거가 선제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LA 에인절스는 1회말 데이비드 플레쳐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1사 후 마이크 트라웃의 좌전안타, 2사 후 알버트 푸홀스의 중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말에는 제프리 마르테의 몸에 맞는 볼과 마틴 말도나도의 좌전안타로 잡은 찬스서 콜 칼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트라웃의 볼넷과 2루 도루, 푸홀스의 좌중간 안타로 잡은 찬스서 이안 킨슬러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6회말에는 2사 후 안드렐톤 시몬스의 중전안타, 트라웃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저스틴 업튼의 중월 스리런포, 푸홀스의 백투백 좌월 솔로포로 승부를 갈랐다.

LA 에인절스는 8회말에도 추가점을 올렸다. 시몬스의 볼넷과 마이클 에르모실로의 좌전안타, 푸홀스의 내야땅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킨슬러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시애틀은 9회초 디나스 스팬의 좌선상 안타,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좌선상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지지 못했다.

LA 에인절스의 11-2 완승. 업튼, 푸홀스, 킨슬러가 각각 3타점씩 기록했다. 48승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시애틀은 선발투수 팩스턴이 ⅔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뒤 마운드가 무너졌다. 58승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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