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장' 세일 넘지 못한 텍사스, 보스턴에 스윕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휴식했다. 텍사스는 크리스 세일을 넘지 못하며 스윕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올 시즌 추신수는 87경기서 338타수 98안타 타율 0.290 17홈런 52타점 42득점.

추신수는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11일 보스턴전까지 48경기 연속출루를 달성했다. 그러나 6월 말부터 허벅지가 다소 좋지 않았고, 최근 결장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추신수는 이날 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에게 역대 26타수 2안타에 삼진 12개를 당할 정도로 약했다.

제프 베니스터 감독은 MLB.com에 아드레안 벨트레를 지명타자로 쓰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추신수는 세일을 피해가면서 기록중단의 위기에서도 벗어났다. 텍사스 타선도 세일에게 고전했다. 세일은 7이닝 6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가 세일에게 고전하는 사이 보스턴은 2회말 잰더 보가츠의 중전안타와 상대 견제 실책, 브록 홀트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에드아르도 누네즈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보가츠가 선취점을 올렸다.

보스턴은 5회말 1사 후 무키 베츠와 앤드류 베닌텐디의 연속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J.D. 마르티네스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2사 후 보가츠가 좌중간 3루타를 날려 마르티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텍사스는 8회초에 추격했다. 1사 후 앨비스 앤드루스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상대폭투와 노마 마자라의 내야안타로 0의 행진을 벗어났다. 2사 후 루그너드 오도어의 2루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로빈슨 치리노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이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는 2-4로 졌다. 보스턴 원정 3연전서 스윕패했다. 최근 3연패로 40승53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보스턴은 9연승을 질주, 65승29패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선두.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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