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G 연속출루' 추신수, '천적' 세일 상대로 선발 제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크리스 세일(보스턴) 맞아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48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최근 허벅지 통증을 안고 있다. 6월 말부터 좌완 선발투수가 나설 때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잦다. 이날 보스턴 선발 역시 좌완 크리스 세일이다. 더구나 추신수는 통산 보스턴 원정 성적이 썩 좋지 않고, 세일을 상대로도 26타수 2안타로 약했다.

추신수는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48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기록이자 역대 아시아타자 최다기록, 그리고 2001년 알버트 푸홀스(당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013년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함께 현역 메이저리거 최다 타이기록을 세운 상태다.

제프 베니스터 감독이 굳이 추신수를 대타로 내세울 확률이 낮은 이유다. 야구는 타자가 한 타석만 소화해도 경기에 나선 것으로 간주된다. 더구나 텍사스는 13일에 스케줄이 없다. 추신수가 이틀 연속 휴식할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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