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위' 제주 유나이티드, 다음 미션은 '홈 부진 탈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경남 FC를 상대로 안방 부진 극복에 나선다.

제주는 11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FC와 격돌한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수원에 3-2 승리를 거둔 제주는 8승3무4패(승점 27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제주의 다음 미션은 홈 부진 탈출이다. 올 시즌 제주는 원정에서 6승1무를 기록하고 있지만 홈에서는 2승2무4패로 부진하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대구 FC까지 홈 2연전을 앞둔 제주는 최상의 전력으로 연승 행진의 가속 페달을 밟는다는 각오다.

수원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권한진과 득점포를 가동한 마그노가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됐던 오반석도 최근 베이징 궈안 U-23팀과의 연습경기(4-0 승)에서 출전하며 예열을 마쳤다. 찌아구 역시 베이징 궈안전에서 골맛을 보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 많은 승점을 쌓았지만 홈에서는 좋지 못했다. 이번 홈 2연전에서 팬들에게 승리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경기력과 짜릿한 결과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 선수들과 함께 많은 준비를 하겠다.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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