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금메달 65개·종합 2위 목표"

[마이데일리 = 진천 김진성 기자] "금메달 65개를 따서 종합 2위를 지키는 게 목표다."

한국이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금메달 65개, 종합 2위를 목표로 삼는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0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서 "금메달 65개를 획득, 종합 2위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부터 꾸준히 하계 아시안게임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가 목표다. 양궁(7개), 사이클(4개), 펜싱(7개), 유도(5개), 사격(2개), 태권도(9개), 정구(3개), 레슬링(2개) 등 전통적 강세 종목을 비롯해 육상(1개), 수영(1개), 롤러스포츠(1개), 스포츠클라이밍(2개), 패러글라이딩(2개) 등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중국의 종합우승이 확실시된다. 한국은 역시 일본과 2위 다툼을 할 전망이다. 이기흥 회장은 "일본이 2020년 하계올림픽에 대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귀화선수도 영입하는 등 경기력이 굉장히 높아졌다. 우리는 최소한 65개의 금메달 따서 종합 2위를 지키는 게 과제다"라고 말했다.

김성조 선수단장은 "이기흥 회장님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 선수단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용기 북돋고 지원하는 게 선수단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가 덥고 습한 지역에서 치러진다. 이런 조건 속에서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서 경기에 임하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 = 진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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