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성환 감독 "조용형 등의 빌드업이 좋았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제주가 수원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제주는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에서 수원에 3-2로 이겼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8승3무4패(승점 27점)를 기록해 수원(승점 25점)을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그 동안 수원에 약했던 모습을 보였던 제주 조성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수원과 매번 경기를 하면서 큰 격차는 없었다. 사소한 실수로 실점했다. 그점으로 인해 매번 승부가 엇갈렸다. 다음 수원전에선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매시즌 좋을 때와 안좋을 때가 있다"며 "체력 문제 등으로 인해 여름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원정에서 승점을 쌓았다. 반면 홈에선 좋지 못했다. 홈경기 2연전이 있는데 홈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볼 소유를 하면서 상대 균형을 격파하려 했다"는 조성환 감독은 "조용형이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시에 패스 연결을 잘했다. 빌드업 등에 있어 조용형 등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 줬다"며 승리 원동력을 전했다.

두 골을 터트린 수비수 권한진에 대해선 "권한진이 실질적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장점을 보여왔다. 그런 점을 살렸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