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이으뜸, 전역 후 합류…"후반기 도약 이끌 것"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광주FC의 핵심 수비수 이으뜸(28)이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광주는 지난 5일 측면 수비수 이으뜸이 아산 무궁화에서 21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팀에 복귀, 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광주에 입단한 이으뜸은 안정적인 수비와 활발한 공격가담으로 입대 전까지 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특히 강력한 왼발킥과 정확한 크로스를 선보이며 광주에서의 두 시즌(2015-2016)간 48경기 8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으뜸의 군 입대 후 이민기와 정동윤이 그 자리를 대신해왔으나 지난 5월 이민기가 군에 입대했고, 정동윤마저 부상회복에 시간이 걸리면서 박요한이 포지션을 옮겨 대신해 왔다.

이으뜸은 “광주에서 다시 뛸 생각에 설레어 잠을 자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편하다”며 “경쟁에서 이겨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참으로서 팀에 헌신하며 후반기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주 관계자는 ”빽빽한 일정으로 로테이션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으뜸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존재“라면서 ”측면 수비의 공백 뿐 아니라 날카로운 왼발 킥은 팀 전력에 큰 보탬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광주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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