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만루포' LA 다저스, 메츠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2연패를 끊었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39승 35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성적 31승 42패가 됐다.

5회까지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알렉스 우드와 메츠 선발로 나선 잭 휠러의 호투가 이어졌다.

승부의 균형은 6회 깨졌다. 다저스는 6회초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의 볼넷, 맷 켐프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코디 벨린저가 휠러의 96마일(약 154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4-0.

메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호세 바티스타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2-4를 만들었다.

역전극은 없었다. 2점차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9회 터진 야시엘 푸이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벨린저는 이날 때린 유일한 안타를 결승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푸이그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

다저스 선발로 나선 우드는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째를 챙겼다.

[코디 벨린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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