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톡쇼', "추자현, 친정 언급 않는 이유는…" 가슴 아픈 가족사 공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 1일 첫 아들을 품에 안은 중화권 스타 우효광의 아내인 배우 추자현의 가슴 아픈 가족사가 공개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출산 3일 만에 의식불명설에 휩싸였던 추자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정선희는 "이럴 땐 친정엄마가 옆에서 정신적 안정을 주기도 하는데 이번에 추자현 같은 경우는 우효광이 완전 옆에서 진짜 한 시도 안 떠나고 간호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단비는 "보통은 친정엄마한테 의지를 하게 되는데 추자현같은 경우는 사정이 있다. 추자현은 한국에서 활동을 할 때도 사실 친정엄마에 대한 언급을 한 적이 없다. 여기엔 또 가슴 아픈 가족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014년 우효광을 만나기 전 추자현이 중국에서 가상 결혼 체험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었는데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모님에 대한 얘기를 털어놓은 적이 있었다. '내가 1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그 후 아버지는 새 가정을 꾸리셔서 이복형제가 셋이 있다'고"라고 전했다.

당시 추자현은 "어렸을 때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 물에서 사고가 났다. 그래서인지 내가 뭔가를 잘못하면 엄마는 날 많이 혼냈다. 어떻게 혼냈는지 아냐? 내가 동생 대신 떠났어야 했다고. 그때 나는 엄마를 이해 못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나서 이해가 되는 게 엄마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했던 것 같다. 견디기 힘드셨을 테니까"라고 고백했다.

이어 "난 엄마, 아빠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 우리 아빠만 아들이 없었다. 그래서 할머니는 엄마에게 심한 말을 했다. 아들도 못 낳는다고... 왜냐면 난 딸이니까. 그런데 요즘 내가 돈을 벌잖아. 내가 아빠에게 용돈을 드리는데, 아빠는 할머니에게 다시 드리고. 그래서인지 할머니가 지금은 날 보고 싶어 한다. 근데 난 안 가. 왜 안 가냐면 만약 내가 할머니를 보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라고 추가해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사진 = 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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