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놀이공원의 악몽 ‘속닥속닥’, 괴담 포스터X영상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올여름 극장가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 ‘속닥속닥’이 버려진 귀신의 집에 얽힌 섬뜩한 소문을 담은 '정주랜드' 괴담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속닥속닥’은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영화다.

포스터에서는 소름 끼치는 비주얼로 오래된 놀이공원을 맴도는 한 여인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목구비가 사라져 버린 여자의 얼굴은 기괴함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에게 강한 잔상을 남긴다.

여기에 "너도 들려, 이 소리...?"라는 카피는 포스터 속 그녀가 보는 이들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켜 오싹한 공포를 느끼게 한다. 특히 정면을 응시한 채 다가오는 그녀는 앞서 공개된 티저포스터에서 기괴한 형체로 축 늘어져 낡은 회전목마에 앉아있던 여인과 동일한 인물로 느껴져 공포감을 극대화한다.

함께 공개된 영상은 정주랜드를 둘러싼 괴담의 전말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진짜 귀신이 나타나는 귀신의 집'이라는 섬뜩한 소문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된 놀이공원에 대해 직접 친구가 설명해주는 듯한 이 영상은 듣는 순간 모든 감각을 곤두서게 만드는 것이다.

귀신이 드나드는 귀문이라는 경고를 무시한 채 지어진 정주랜드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다. 하지만 열풍도 잠시, 점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이를 되살려보고자 회장은 아내와 딸을 죽이고, 이후 자신도 자살했다는 소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소문이 과연 유언비어일 뿐인지 실제로 벌어진 사건인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그곳에 들어간 6명의 고등학생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예비 관객들은 "7월은 이거다"(최**), "우리 시험 끝나고 보러 갈래?"(김**), "팝콘 날리면서 볼 각이다 가자"(서*), "솔직히 봐야한다 인정?"(문**) 등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티저예고편 공개만으로 조회수 300만 뷰를 훌쩍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바 있는 ‘속닥속닥’은 이번에 공개된 '정주랜드' 괴담 포스터와 영상으로 또 한번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7월 개봉.

[사진 제공 = 그노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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