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김용림 "아버지, 기생첩만 7명…母 인생 가슴 아파" 고백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김용림이 아버지와 얽힌 가족사를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C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주제로 패널들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림은 "엄마들은 정말 많이 참고 사신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어머니가 18살에 시집을 갔다. 제가 당시 어머니의 화류장을 못 버리는 이유가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용림은 "엄마가 20살 때 딸을 낳고 나서 시앗(남편의 첩)을 본 거다. 그런데 기생 첩만이었다. 절대 배다른 자식을 낳지 않았다. 얼마나 철저했으면. 기생으로만 뒀기 때문에 아이를 안 낳은 것이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우리 엄마의 인생이라는 게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아버지가 안 들어오실 때마다 화류장을 밤새 닦으시며 세월을 보냈다더라. 그래서 내가 그 장을 못 버린다"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시앗과 아버지가 사랑채에서 둘이 살고 있었다. 그림자가 막 비친 것이다. 옷 갈아입을 때만 안채에 들어오셨다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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