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첫 예능 맞아?"…'런닝맨' 서은수, 괴력에 김종국 ♥라인까지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서은수가 첫 예능 신고식을 훌륭하게 마쳤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그들을 믿지 마세요: 도적들 레이스' 편으로 꾸며져 가수 겸 배우 손담비, 배우 서은수, 나인뮤지스 경리, 개그맨 이국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은 KBS 2TV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서은수의 첫 예능 출연이었다. "정말 잠을 못 잤다. 두 시간 정도 잤다"고 말하며 긴장한 모습을 가득 드러낸 서은수이지만 그 모습이 무색하게 온 몸을 던져 활약했다. '런닝맨' 멤버들과 파트너 김종국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매료시켰다.

첫 번째 유연성 게임에서 강적인 손담비와 만난 서은수는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치며 과감하게 다리를 찢었다. 그러나 과한 의욕으로 다리에 쥐가 났고 멤버들은 응급조치에 나서 폭소케 했다. 이어 댄스 미션에서도 어색한 댄스 실력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도전했다.

연꽃센터 전쟁에서는 서은수의 의지가 더욱 빛을 발했다. 전소민-이광수, 송지효-양세찬과 대결한 서은수는 김종국을 대신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했다. 천하의 김종국이 이광수와 양세찬으로부터 밀리자 서은수 역시 위기에 처했지만 '런닝맨'의 에이스 전소민과 송지효를 힘으로 밀어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멤버들은 "윤은혜 이후 이런 캐릭터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윤은혜를 연상하게 하는 결정적인 순간은 김종국과의 러브라인에 있었다. 서은수의 등장부터 김종국은 괜히 설레어했고 서은수 역시 재치 있게 맞받아치는 면모를 보였다. 더 나아가 김종국은 시종일관 자상한 면모와 미소를 보이며 멤버들의 '놀림 타겟'이 됐다.

특히 김종국은 차로 이동하기 전, 서은수의 안전벨트를 챙겼고 이를 지켜보던 전소민과 이광수는 "꽁냥하는 거 보기 좋다"고 말해 김종국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얘랑 나랑 나이 차이가 있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를 듣던 서은수는 "오빠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라고 말한 뒤 김종국의 나이를 물었고 "생각보다 나이가 많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에 김종국은 "언니 있냐. 형제가 어떻게 되냐", "데뷔 언제 했냐", "남자는 정말 잘 만나야 한다"등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뒤에서 지켜보던 전소민과 이광수는 흐뭇해하면서도 "종국 오빠 이렇게 나긋한 목소리는 처음이다"며 비웃어 폭소케 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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