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복면가왕' 손승연도 못 깬 하현우 기록…누가 깰까?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이하 '동방불패')가 18주만에 가면을 벗었다.

'동방불패'의 정체 가수 손승연은 17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어때요, 노래 참 쉽죠? 밥로스'에게 가왕 자리를 넘겼다. 단 세 표차로 운명이 갈렸다.

이날 손승연은 "가면을 쓰고 있을 때 편안하게 방송을 했는데 지금은 벌거벗은 느낌"이라며 "앞을 못 보겠다. 시원섭섭하다"라며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손승연은 성대에 난 혹으로 방어전에 나서는 동안 재활치료를 받으며 프로그램에 임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 자신에 대해 시험하고 싶은 시간이었다.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것.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국보급 성대라고 칭찬해주셨는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손승연은 71~78대 가왕으로 8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노래 9단 흥부자댁'(가수 소향)의 6연승을 넘어서며 역대 여성 가왕 가운데 최장기 집권 타이틀을 갈아치웠다. 또한 '우리 동네 음악대장'(가수 하현우)의 9연승과 타이 기록 작성을 노렸으나 아쉽게 8연승에 멈췄다.

2016년 6월 이후 2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하현우의 최다 연승 기록을 깰 새 가왕이 주목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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