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영웅’ 김형수의 선행은 계속된다…“학교폭력 NO!”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ROAD FC ‘시민 영웅’ 김형수(30, 김대환MMA)의 꾸준한 선행이 화제다.

김형수는 지난 15일 성남테크노과학고등학교에서 학교폭력근절을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진짜 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을 도와야 한다’라는 주제로 본인의 생각을 학생들에게 전한 김형수는 이어 레슬링과 주짓수를 직접 알려주면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형수는 어린 시절, 난치병인 재생불량성 빈혈을 이겨내고 레슬링 선수 생활을 이어가 프로 파이터의 꿈까지 이룬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버스에서 성추행범을 잡은 ‘시민 영웅’으로도 알려져 있다.

누군가의 골수 기증을 통해 새 삶을 살게 된 김형수는 그 고마움을 갚기 위해 8년째 매주 소아암병동을 찾아 환아들을 위한 체육수업 등 재능기부 봉사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이트머니 기부, 강연 등으로 ‘약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본인의 말을 지키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김형수는 오는 7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9에서 ‘겁 없는 녀석들’ 우승자 전창근(28, BNM 멀티짐)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TO A-SOL’을 4강전까지 진행했다.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가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파이터의 대결에서 이긴 승자는 ‘끝판왕’ 권아솔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김형수.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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