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첫 2루타·멀티히트…타율 .182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강정호(피츠버그)가 트리플A에서 첫 2루타 및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헌팅턴파크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맞대결에 3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타율은 .118에서 .182로 상승했다.

1회말 1사 1루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친 강정호는 2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어냈다. 인디애나가 1-3으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맷 화이트하우스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린 것.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 처음으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이어 나온 호세 오수나의 2루타 덕분에 홈까지 밟았다.

강정호는 3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4회초 1사 1루서 콜 수슬러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이번에도 오수나가 홈런을 쏘아올려 득점을 추가했다. 강정호가 트리플A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후에는 더 이상 출루하지 못했다. 4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8회말 맞이한 5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에겐 이후 더 이상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6-3으로 승리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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