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집사부' 박지성이 밝힌 해설위원 도전 이유 "내가 느낀 축구, 공유 위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박지성이 '집사부일체'에서 해설위원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11번째 사부 박지성 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지성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SBS 방송국으로 향했다. 이곳은 SBS 축구 해설위원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사부의 일터다.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해설가를 맡았다.

특히 박지성과 배성재 앵커는 남다른 인연을 과시, 눈길을 끌었다. 배성재 앵커의 소개로 김민지 아나운서와 결혼에 골인한 박지성. 배성재 앵커는 "여기서 김민지와 축구 프로를 함께 진행했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해설위원 결심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내가 SBS 직원을 데려가기도 하지 않았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도자의 길을 걷지 않는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내가 보고 해왔던 축구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건 이 해설의 기회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박지성에 대해 "우리 청춘의 한 페이지 같다"라며 "사실 박지성이 은퇴할 때 마음이 별로였다. 아마 대한민국 남자들 모두 나와 비슷한 생각이었을 거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박지성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영국 런던에 있는 자택에 초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혹시 런던에 올 일이 있다면 연락하라. 단체가 아니고 개인적으로 와도 괜찮다. 식사를 대접하거나 같이 축구 관람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