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상수X김민희, 불륜 인정→당당 데이트→결별설 부인→이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행보가 여전히 화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이 알려진 것은 지난 2016년 6월. 영화 '지금은 맞고 그 때는 틀리다'를 찍으며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보도가 나왔다.

2016년 5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프랑스 칸으로 출국, 현지에서 영화 작업 중인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된 가운데 불륜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은 충격에 휩싸였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985년 결혼, 슬하에 대학생 딸을 두고 있다. 불륜이 알려지기 전인 2015년 9월 홍상수 감독은 아내와 딸에게 김민희의 존재를 알렸고, 가족을 떠나 지내고 있다고 알려져 비난 받았다.

당시 김민희는 소속사 없이 매니저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상태였던 탓에 취재진 연락을 피한 채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프랑스 마르세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상수 역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이후 지난해 2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식 상영 이후 취재진 앞에 선 두 사람은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한달 뒤인 지난해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불륜을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의 불륜설에 대해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다. 우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민희는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우리에게 놓여진 다가온 상황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김민희와의 불륜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홍상수 감독은 아내와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영화 작업을 활발히 진행했고,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를 통해 김민희와의 영화 작업도 계속했다.

주위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데이트 현장도 여러번 포착됐다. 결별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분식집 데이트 목격설이 나오기도 했고,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대형 마트에서 쇼핑중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마트에서는 하남에 살고 있는 김민희 아버지도 함께 있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설은 지난 3월 아내와의 이혼 소송 2차 변론기일에서 부인됐다. 당시 홍상수 감독 법률 대리인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결별을 묻는 질문에 "아직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그로부터 3개월여가 지난 오늘(11일), 영화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최근 경기도 하남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최근까지 서울 옥수동 고급 아파트에 살았는데 김민희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하남으로 이사했다고.

앞서 홍상수 감독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살고 있었지만 지난 2016년 말 집을 나와 김민희가 거주중인 서울 한남동 자택에 들어갔다. 2017년 옥수동의 한 고급 아파트로 함께 이사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현재 아내와의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 최근 재판부는 홍상수 감독의 이혼 소송에 대해 조정 결정을 내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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