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치원' 정성호 "'SNL' 하다 어린이프로, 좀 이상하다" 폭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성인 코미디의 달인 정성호가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이상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S 시청자광장에서 KBS 2TV ‘TV유치원’ 개편설명회가 진행됐다.

이날 정성호는 “제가 ‘SNL’을 하다 어린이 프로를 하는 게 좀 이상하긴 한데, 감독님이 전화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읽는’ 아빠를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전 ‘어른들이 좋아하는 책 읽는 아빠를 하고 싶다’며 참여하게 됐다”면서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좋아하는 책 읽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TV유치원’은 최근 떠오르고 있는 ‘아빠 육아’와 ASMR BOOK, 오디오북 등의 트렌드에 맞춰 아빠가 들려주는 책 코너 ‘빠빠랑 책이랑’을 선보인다. 성대모사의 달인이자 네 남매를 키우는 다둥이 아빠 정성호가 아빠 캐릭터인 빠빠 역할을 맡는다.

한편 ‘TV유치원’은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KBS 대표 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개편을 맞아 신규 콘텐츠로 업그레이드된다.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의 직업체험 ‘직업탐험 바쁘다 바빠’, 개그맨 정성호가 읽어주는 전래동화 ‘빠빠랑 책이랑’, 20년 만에 돌아온 ‘꼬꼬마 텔레토비’, 정글 동물들의 슬랩스틱 애니메이션 ‘정글비트 멍키와 트렁크’, 현실 남매 지니&강이의 신나는 댄스타임 ‘TV유치원 체조’를 선보인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3시 30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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