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혐의’ 넥센 박동원, 쏟아진 질문에 “성실히 조사 받을 것” 일관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성실히 조사를 받을 것이다.” 성폭행혐의와 관련해 쏟아진 질문에 대한 넥센 히어포즈 포수 박동원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박동원이 28일 인천남동경찰서에 소환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박동원은 함께 혐의를 받고 있는 투수 조상우와 따로 모습을 드러냈다.

박동원, 조상우는 지난 23일 넥센이 원정숙소로 사용한 인천의 한 호텔에 여성 1명을 끌어들여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피해자의 진술이 확보된 상황이다. 박동원과 조상우은 각각 변호사를 선임했고, 성폭행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시간인 오전 10시에 약 15분 앞서 경찰서에 도착한 박동원은 조사를 받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섰다.

취재진은 박동원을 향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피해자와는 어떤 관계인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박동원의 대답은 한결 같았다. “성실히 조사를 받을 것이다.” 박동원의 말이다. “야구 팬들에게 송구스럽다. 성폭행한적 없다고 생각한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고, 조사를 잘 받겠다”라고 말한 조상우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박동원.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