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대표팀의 조언 '멕시코전, 조직적으로 대응하면 승산'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한국이 가상의 멕시코인 온두라스를 상대로 전력을 점검하며 러시아월드컵 본선 대비를 이어간다.

신태용호는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북중미의 온두라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F조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온두라스는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었다.

온두라스의 카를로스 타보라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카를로스 타보라 감독은 "한국과 멕시코는 실력이 비슷하다"며 "라윤과 에르난데스 등 멀티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태용호와의 맞대결을 앞둔 카를로스 타보라 감독은 "한국의 최근 5경기를 보며 분석했다"며 "한국은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그런 점을 조직적으로 발전시키면 멕시코전 승산이 높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카를로스 타보라 감독은 "멕시코와 온두라스는 체력적으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도 지금까지 했던 전력을 활용하며 100%로 임할 것"이라며 멕시코전을 대비하는 한국을 상대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골키퍼 에스코베르(올림피아)는 "멕시코 선수들은 기동성이 좋고 드리블 능력이나 추격하는 능력이 좋다"며 "그런 점을 토대로 한국이 전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멕시코에선 라윤과 에르난데스가 위협적인 선수"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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