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주장 에스코베르 "멕시코, 선수들의 기동력이 좋다"

[마이데일리 = 대구 김종국 기자]온두라스의 주장 에스코베르(올림피아)가 한국은 월드컵 본선 상대 멕시코의 기동력을 주의해야 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온두라스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한 에스코베르는 27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8일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에스코베르는 "한국에서의 모든 점들이 만족스럽고 경기장도 마음에 든다. 경기를 보러오는 팬들도 만족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멕시코를 꺾은 경험이 있는 에스코베르는 "멕시코 선수들은 기동성이 좋고 드리블 능력이나 추격하는 능력이 좋다"며 "그런 점을 토대로 한국이 전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멕시코에선 라윤과 에르난데스가 위협적인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온두라스의 카를로스 타보라 감독은 "한국과 멕시코는 실력이 비슷하다"며 "라윤과 에르난데스 등 멀티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조직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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