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0회말 끝내기홈런 작렬…13G 연속 출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극적인 끝내기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타율은 .259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후에는 좀처럼 출루를 얻어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말 1사 1루서 2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케네디와의 맞대결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 텍사스가 2-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케네디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번째 타석 역시 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7회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브래드 켈러에게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5번째 타석에서는 극적인 홈런을 쏘아 올렸다.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케빈 맥카시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3-1)를 점한 후 5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4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텍사스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끈 끝내기홈런이었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끝내기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 2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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