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수비수 모레노 "한국전에 더 집중해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멕시코의 수비수 모레노(레알 소시에다드)가 한국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모레노는 26일(한국시각) 멕시코 유니비전 등 현지언론을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가는 각오를 나타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독일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해있는 멕시코는 독일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모레노는 "미디어와 우리 모두는 한국보다 독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올바른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스웨덴을 더 생각해야 한다. 한국은 수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강한 상대"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우리는 독일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다른 상대들도 고려해야 하고 그렇게 해야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치르며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의 공격수 에르난데스(웨스트햄)는 월드컵에서 맞대결을 펼칠 한국에 대해 "나에게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월드컵 출전 여부"라며 "이후에 상대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아직 나의 월드컵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분석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멕시코는 예비 엔트리 27명을 소집한 가운데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에 있다. 멕시코는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웨일즈와 덴마크 등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르며 전력을 점검한다. 한국과 멕시코는 다음달 24일 로스토프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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