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VNL 첫 판서 폴란드에 0-3 완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3위 폴란드에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벌어진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0-3(20-25, 18-25, 21-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1세트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정지석의 한방으로 10-13으로 따라갔으나 폴란드에 속공을 내주면서 11-16으로 벌어지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맞아야 했다. 세트 후반에는 나경복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14-21로 벌어져 추격의 힘을 잃었다.

2세트에서도 서재덕의 득점이 터지면서 12-14로 추격했으나 사실상 거기까지였다. 상대에 백어택을 내주면서 15-21 리드를 내줬으니 더이상 따라가기 벅찼다.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1-6 리드를 내줘 뒷심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3세트 막판에 21-24로 따라 붙었으나 서재덕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이날 한국은 '에이스' 문성민이 결장했으며 서재덕이 9득점, 나경복이 8득점, 정지석이 7득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리와 연결되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27일 캐나다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폴란드전. 사진 = FIVB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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