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롯데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 중인 김한수 삼성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삼성은 지난 24일 대구 롯데전에서 9-2 완승을 거두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첫 홈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최근 4연승을 달렸고, 5위 KIA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아직 순위는 9위이지만 이번 4연승을 통해 5강 경쟁권 안에 든 게 가장 큰 수확이다.

25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3연전 내내 투타 밸런스가 모두 잘 맞았다. 중심타선이 잘 터졌고 마운드에서도 투수들 활약이 좋았다”라고 미소 지었다.

김 감독은 특히 전날 선발투수로 나와 7⅓이닝 1실점 호투로 3승을 챙긴 보니야와 3연전서 타율 .500 3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른 강민호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보니야에 대해선 “강민호와 전력 분석팀이 타자들 성향을 알려주면서 볼배합이 바뀌었다. 그 동안 노력한 부분이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고, 강민호를 두고는 “이제 컨디션이 올라온 것 같다. 롯데 투수들 잘 아는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 원체 더그아웃에서 흥이 있는 선수라 벤치에서 힘을 더 얻을 수 있다”라고 흡족해했다.

김 감독은 “다들 잘하고 있는데 앞으로 좀 더 이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하며 5연승을 다짐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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