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한준, 휴식차 1군 엔트리 제외… 김용주 등록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유한준이 한 템포 쉬어간다.

KT 위즈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우타 외야수 유한준을 말소하고 좌완투수 김용주를 콜업했다.

유한준은 4월까지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이었다. 타율 4할을 오르내리는 활약 속 덕분에 데뷔 후 첫 월간 MVP에 등극하는 영광도 안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진에 빠져 있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타율 .143(35타수 5안타) 1타점에 불과했다.

결국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진욱 감독은 "본인이 힘든 상황에서도 책임감 때문에 계속 나갔다"라며 "(이)진영이도 우익수로 많이 나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한준이가 계속 나갈 수 밖에 없었다. 확실하게 쉬게 해주기 위해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20일 삼성전 슬라이딩 캐치 도중 입은 허벅지 통증도 조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유한준은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는 했지만 1군 선수단과 계속 동행한다.

유한준을 대신해 등록된 김용주는 이날 KT 데뷔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김용주는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다.

김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을 준비하고 있는 선수 중 가장 좋았다"라며 "(박)세진이는 등록 가능 날짜가 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KT 유한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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