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끝' 넥센 신인 안우진, 데뷔 첫 1군 등록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넥센 신인 안우진이 1군에 등록됐다.

넥센은 25일 고척 롯데전을 앞두고 신인 우완투수 안우진을 1군에 등록하고 우완투수 김선기를 1군에서 말소했다. 안우진은 올 시즌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했다. 그러나 고교 시절 폭력에 가담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지난해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국가대표 3년 자격 정지를 받았다.

이후 안우진은 재심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 사이 넥센은 1~2군 스프링캠프 참가 금지,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50경기 출전 정지(퓨처스리그 포함) 처분을 내렸다. 안우진은 징계기간 실전 등판하지 못했다. 3군 연습경기에만 모습을 비췄다.

넥센은 23일 인천 SK전서 패배하면서 시즌 50경기를 채웠다. 안우진은 24일 인천 SK전부터 출전 가능했다. 넥센은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롯데와의 주말 홈 3연전에 맞춰 안우진의 1군 등록을 결정했다.

안우진은 고교 시절 큰 잘못을 저질렀다. 그러나 넥센의 기대는 크다. 1차지명 고졸 신인에게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곧바로 1군을 통해 KBO에 데뷔시키려고 한다. 상황에 따라 이날 데뷔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안우진.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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