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일♥정은숙, 남다른 인연 '40년 세월 돌고 돌아…'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중견배우 나한일과 정은숙(본명 정하연)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한일과 정은숙의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인 사이었던 두 사람. 하지만 결별 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나한일은 1989년 배우 유혜영과 결혼했다가 1998년 이혼 발표를 했다. 이후 4년 만에 재결합했으나, 2015년께 헤어졌다. 두 사람의 슬하에는 딸인 나혜진이 있다. 나혜진 역시 배우다.

정은숙 또한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출가, 종교인의 길을 걷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다시 시작된 데에는 나한일의 노력이 컸다. 나한일은 2년 전, 해외투자 사기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 정은숙을 수소문했고, 재회하게 됐다. 이에 정은숙이 옥바라지를 하면서 결국 옥중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현재는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나한일. 이에 두 사람은 오는 27일 화촉을 밝힌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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