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2승 1패 만족, 3주차는 나없어도 배운다는 느낌으로"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0)이 강행군을 마치고 잠시 휴식에 들어간다.
김연경은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2주차 수원 라운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0-3으로 완패하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다.
이날 김연경은 공격으로만 15득점을 올렸고 3세트에서 블로킹 2개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김연경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었던 만큼 의존도가 컸다.
경기 후 김연경은 "수원 시리즈를 2승 1패를 목표로 준비했는데 목표를 달성한 것은 만족한다. 오늘(24일) 경기는 이탈리아가 정말 잘 했다고 생각한다. 끈질기게 따라가려 노력했지만 모든 면에서 이탈리아가 더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총평했다.
김연경은 3주차 일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4주차부터 다시 합류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너무 힘들어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3주차 대회가 열리는 네덜란드에서는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대거 주전으로 뛸 것인데 그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 4주차부터 바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게 주말엔 쉬고 월요일부터 IBK기업은행 선수들과 같이 연습을 할 것 같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당장 본인의 공백에도 3주차 경기를 치러야 하는 후배 선수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김연경은 "당연히 잘 하면 좋겠지만 처음 국제대회를 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고 경험 면에서 힘들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워낙 세계적인 팀들을 만나는 것이다보니 배운다는 느낌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보는 것만 해도 좋은 공부가 될 것이 때문에 좋은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체육관이 거의 꽉 찰 정도로 많은 팬들의 성원을 받았다. 김연경은 "홈 코트에서 하는 만큼 선수들이 더 힘을 내는 것 같다. 가능하다면 우리나라에서 국제대회가 많이 열려서 선수들이 더 힘을 낸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연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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