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뢰브 감독 "러시아월드컵, 뮐러 주장 선임 고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독일 대표팀의 요하김 뢰브 감독이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를 주장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뢰브 감독은 24일(한국시각) 독일 빌트를 통해 대표팀 주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독일은 우승을 차지한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골키퍼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주장으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부상 이후 공식전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뢰브 감독은 노이어를 독일의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예비 엔트리에 포함시키며 그의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지 않은 상황이다.

뢰브 감독은 노이어의 월드컵 활약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뮌헨에서 2주 가량 훈련을 진행해 왔다"는 뜻을 나타냈다.

뢰브 감독은 노이어가 부상으로 인해 러시아월드컵에서 활약하지 못할 경우 주장 후보에 대한 생각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뢰브 감독은 "그럴 경우 두명의 후보가 있다. 뮐러와 케디라"라면서도 "뮐러는 모든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주장을 맡는데 있어 적임자다. 심각한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뮐러는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득점왕과 함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실버부츠를 차지해 독일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국과 독일은 다음달 27일 카잔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3차전을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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