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②] 자메즈 "'쇼미' 우승요정? 이번 시즌엔 출연 안 해"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래퍼 자메즈는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에 여러 차례 출연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시즌3와 4, 그리고 6에서 그와 일대일 랩배틀을 했던 바비, 베이식, 행주가 우승자가 되며 자메즈 '우승요정설'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자메즈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머쓱해 했다. 특히 곧 '쇼미더머니 시즌7'가 방영 예정인 만큼 그의 참여는 큰 관심사 중 하나.

"출연 생각이 없어요. 나갈 이유가 없죠. 지금은 하고 싶은 게 정말 많거든요. '쇼미더머니'에 나가면 얻는 것도 많지만 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하고 싶은 걸 수월하게 하기 어려우니까요."

특히 자메즈는 '쇼미더머니' 재출연 여부에 대해 "이제는 아쉬움이 없다. 시즌6 때 아쉬움 없이 정말 재밌게 했다"며 "매번 출연 때마다 나갈 이유와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게 없다"고 단언했다.

자유롭고 틀에 얽매이지 않는 자메즈에게 경연 프로그램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자메즈는 경쟁이라는 틀조차도 어느새 훌쩍 뛰어넘었다.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죠. 아니라고 생각하면 또 스트레스가 아니거든요. 우리가 방송의 광대로 이용된다고 생각하면 물론 힘든 일이죠.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지난 시즌에서도 정말 재밌게 했거든요. 그래서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스트레스받았던 적은 없어요."

자메즈는 21일 발매된 정규앨범 'GOØDevil'을 통해 "진심을 담았다. 나 역시 이 노래를 듣는 누군가의 진심을 듣고 싶다"고 했다.

"제 앨범이고 또한 저라는 사람, 그 자체에요. 누군가가 제 노래를 듣고 별로라고 평가해도 거기에 맞추고 싶지 않아요. 그러면 인생이 재미없잖아요. 중심이 없어지고요.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게 먼저죠. 앨범도 그래요. 별로라고 하는 사람이 있더라고 그게 나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저요."

[사진 = 그랜드라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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