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채시라 "학교 빠지기 싫어 '여명의 눈동자' 거절했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배우 채시라가 인기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출연 제의를 거절했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MBC '섹션TV 연예통신'(이하 '섹션TV')에서는 채시라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채시라는 데뷔 계기를 묻자 "잡지사에 경품타러 갔다가' 표지 한 번 찍지 않겠냐'고 제안을 받고 '안 하겠다'고 하고 집에 왔는데 계속 전화가 왔다"고 답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께서 '남들은 하고 싶어도 못 하는데 해볼 기회가 있는데 왜 안 하니' 했다"며 "당시 얼굴에 화장이라고는 하나도 안 하고 로션 바르고 아무것도 안하고 가서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컷이 까맣게 나왔다"며 "순수한 여학생 모습이 그 자체로 청순해 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채시라는 당시 인기의 척도였던 책받침을 공개하자 "이게 오날날의 초콜릿 광고가 있게 한 사진"이라며 "당시 많은 잡지들이 있었는데 표지 모델 했던 친구들 사이에서 '저기 모델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청률 50%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여명의 눈동자' 출연 제의를 거절했던 것에 대해 "바보 같이. 큰일 나려고"라며 "학교 빠지는 걸 싫어했다. 대학교 생활이 너무 재미있는 거다. 촬영하러 가면 중국도 가야 하고 필리핀도 가야 하고 안 간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랬는데 그 때 당시 엄마가 '이 작품은 했으면 좋겠다. 너한테 너무나 좋은 작품이 될 거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