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대체 발탁 없다…신태용호 27명으로 출정식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가 부상으로 쓰러진 권창훈(디종)의 대체자 없이 오늘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월드컵대표팀 권창훈이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대체 발탁 없이 27명으로 오늘부터 소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지난 20일 앙제와의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 선발로 출전했다가 후반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디종 구단과 현지 언론들은 권창훈이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회복까지 수개월이 걸려 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권창훈 에이전트 측도 20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하고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부상으로 권창훈이 쓰러지면서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석현준(트루아), 지동원(다름슈타트) 등이 대체 발탁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태용 감독은 추가 발탁 없이 27명으로 훈련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등 깜짝 발탁한 측면 자원들을 실험할 전망이다.

한편,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은 국내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정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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