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데뷔전서 6득점 3R…야투율 25%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지수(라스베이거스)가 WNBA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선수 신분으로는 정선민에 이은 2번째 사례로 이름을 올렸지만, 야투는 다소 난조를 보였다.

박지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맥도웰카운티 모히건 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코네티컷 선과의 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했다. 박지수는 15분 6초 동안 6득점(야투 2/8)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칙, 실책은 각각 1개씩 남겼다.

1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박지수는 1쿼터 종료 2분여전 첫 레이업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무위에 그쳤다. 이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박지수는 이어 윌슨의 골밑득점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1쿼터 종료 1분 53초전 던진 중거리슛이 다시 림을 외면한 박지수는 이후 실책도 한 차례 범했다.

2쿼터 막판에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지 못한 박지수는 2쿼터 종료 43초전 존스의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WNBA 데뷔 후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2쿼터 종료 17초전 시도한 중거리슛은 다시 림을 빗나갔다. 2쿼터까지 자유투로 2득점했을 뿐, 야투는 4차례 모두 실패한 것.

박지수의 첫 야투 성공은 3쿼터 개시 후 약 2분이 지난 시점에 나왔다. 박지수는 레이업슛을 통해 처음으로 야투를 성공시켰다. 박지수는 이어 시도한 중거리슛이 실패에 그쳤지만, 3쿼터 중반에는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기도 했다. 3쿼터 막판 던진 중거리슛이 림을 외면, 3쿼터 야투는 총 3개 가운데 1개 림을 갈랐다.

4쿼터에는 모처럼 야투를 성공시켰다. 경기종료 6분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2득점을 추가한 것. 박지수가 이날 기록한 마지막 득점이었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65-101 완패를 당했다. 라스베이거스는 3점슛이 7개 가운데 단 1개만 림을 가른 반면, 코네티컷에게는 11개의 3점슛을 내줬다. WKBL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던 쉐키나 스트릭렌(코네티컷)은 17분 5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1득점 1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박지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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