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김아림 꺾고 두산 매치플레이 정상…KLPGA 첫 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승에 도달했다.

박인비는 20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 63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결승전에서 김아림을 만나 1업 승리를 거뒀다.

박인비는 KLPGA투어 20번째 출전 만에 마침내 첫 우승에 도달했다. 2008년부터 KLPGA투어에 종종 출전해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한 그는 토너먼트 방식인 매치플레이에서 감격의 첫 승을 맛봤다.

박인비는 1번 홀부터 상대 실수를 틈 타 1홀을 따냈고, 5번 홀을 내준 뒤 6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한 홀 차이로 앞섰다. 계속해서 시소게임을 펼친 두 선수의 승부는 최종 18번 홀에서 결정됐따. 박인비가 1홀 앞선 상황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박인비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편 이날 3, 4위전에선 최은우가 이승현을 상대로 5홀 차(5&3) 승리를 거둬 3위에 올랐다.

[박인비.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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