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을용 감독대행 "전반전 중반 이후 팀 균형 무너졌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이 휴식기 동안 팀 전력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서울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에서 전북에 0-4로 졌다. 서울은 이을용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패배를 당한 가운데 4경기 연속 무패를 마감하게 됐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에 대등한 경기를 했는데 미드필더진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해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북 이재성 투입 후 경기 흐름이 달라진 것에 대해선 "후반전 이재성 투입을 알고 있었다"며 "전체적인 부분에서 전반전 초반에 경기를 끌고가다 전반전 중반 이후 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지며 균형이 무너졌다. 이재성 투입 후에도 우리 경기를 하라고 했는데 선수들의 볼터치가 많아지면서 흐름이 깨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후반기에 공격수를 영입하려 생각하고 있다"는 이을용 감독대행은 "휴식기가 길기 때문에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하려 한다. 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내고 후반기를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을용 감독대행은 "팀 전체적으로 포지션별로 선수 위치가 겹치는 것이 많다. 후반기에는 내가 원하는 축구와 다른 전술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선수들을 생각하고 있고 그 선수들이 잘해준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드러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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