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전북 최강희 감독이 서울전 대승과 함께 마무리한 올시즌 전반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에서 서울에 4-0 대승을 거뒀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쉽지 않은 원정경기였지만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 높은 경기를 해줬다. 전술적으로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됐다"며 "양쪽 측면에서 돌파를 허용하지 말고 미드필더 싸움에서 강하게 상대를 압박해 기회를 주는 것을 봉쇄하려 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이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었지만 그런 부분을 잘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올랐고 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어 전반기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부상자 관리 등을 잘하면 후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과 함께 맹활약을 펼친 이재성에 대해선 "체력적으로 힘들어했고 부상 선수들 소식이 있었다. 오늘 일정을 잘 마무리해 고맙다. 처음 나가는 월드컵인 만큼 부상 없이 자기 능력을 발휘해 줬으면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휴식기를 맞이한 최강희 감독은 "R리그도 7경기가 있고 부상자들이 얼마나 회복하는지가 관건이다. 예비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 자신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기 때문에 휴식기를 충분히 두겠다. 한달 여유가 있지만 7월과 8월에 힘든 일정이 있기 때문에 지금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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