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자발적인 농군패션, 강한 의지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마침내 한화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따냈고 7회말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류중일 LG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경기였다. 몰랐었는데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농군 패션으로서 마음가짐을 단단히 한 모습들이 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경기에서는 차우찬이 잘 던졌고 초반 승기를 잡았지만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는데 7회에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 홈런이 승리의 쐐기를 박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LG 선수단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를 추모하고 한화전 6연패를 끊으려는 의지를 담아 선수 전원이 농군 패션을 감행했다.

[류중일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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