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채은성 백투백' LG, 한화전 6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 홈런과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전 첫 승을 신고했다.

LG 트윈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해부터 이어진 한화전 6연패 사슬을 끊은 LG는 시즌 전적 23승 2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6승 19패.

LG는 1회말 공격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몸에 맞는 볼, 오지환이 좌전 2루타, 박용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김현수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3루주자 이형종이 득점해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한화가 2회초 최진행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LG도 2회말 공격에서 오지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7회초까지 양팀의 점수는 변화가 없었고 LG는 8회말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 솔로 아치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LG 선수단은 검은 리본을 유니폼에 부착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타계한 것을 추모하는 의미였다. 경기장에는 응원단을 철수했고 앰프도 사용하지 않았다.

[김현수가 홈런을 터뜨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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