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승선' 박주호, 부상 방지 차원 인천전 제외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 승선한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31,울산)가 부상 방지 차원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제외됐다.

울산은 2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주중 수원 삼성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울산은 인천을 잡고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각오다.

신태용호가 부상 악재에 휘청거리고 있다. 염기훈(수원), 김민재(전북)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권창훈(디종)이 소속팀 리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져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손흥민(토트넘)은 왼쪽 발목이 아프고 이승우(엘라스베로나)는 근육 피로로 최종전을 뛰지 않았다. 이근호도 리그 경기에서 다쳐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월드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컨디션 관리에는 비상이 걸렸다.

부상 악재가 계속되자 월드컵 소집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도 부상 관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울산에서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인 박주호는 주중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한 뒤 인천 원정에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주호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도훈 울산 감독은 “여러가지 이유로 뺐다”면서 체력 안배와 부상 방지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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