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만난 두산 린드블럼, 1루-중앙 관중석 향해 인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두산 린드블럼이 롯데 팬들을 향해 예우를 갖췄다.

린드블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은 린드블럼이 두산 이적 후 처음으로 롯데 팬들을 만나는 날이었다. 린드블럼은 2015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입문해 74경기(460이닝) 28승 27패 평균자책점 4.25을 남긴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계약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보류권 문제로 롯데와 잡음을 겪었지만 팬들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린드블럼은 1회말 마운드에 올라 1루와 중앙 관중석을 향해 모자를 벗고 차례로 한국식 인사를 건네며 예전 팬들을 향한 예우를 갖췄다. 이에 롯데 팬들도 환호를 보내며 린드블럼의 사직 방문을 반겼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9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이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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