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한수 감독 “최채흥, 변화구 제구는 긍정적”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채흥이 아쉬움 속에 데뷔전을 마쳤다.

최채흥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채흥에게 이날 경기는 데뷔전이었다. 4회에 이미 투구수가 82개에 달해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순 없었다.

김한수 감독은 20일 넥센전에 앞서 최채흥의 데뷔전에 대해 “투구수가 많아 교체했다. 첫 등판이라 긴장되고, 의도대로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투구수가 많아진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어 “변화구를 스트라이크로 넣을 수 있는 제구는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점점 좋아질 것이다. 다만, 긴장해서 직구의 구위는 조금 약했다. 등판 간격은 내일까지 코치들과 상의 후 결정할 것이다. 불펜으로 활용할 선수는 아니다. 우리 팀은 선발투수를 키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채흥.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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