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대승' 롯데 조원우 감독 "김원중 호투가 승리의 발판"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롯데가 만원관중 앞에서 선두 두산을 격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15-2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22승 21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산전 첫 승이었다.

선발투수 김원중이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챙겼고, 타선에서는 채태인과 전준우가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가 한 경기서 만루홈런 두 방을 때려낸 건 1999년 9월 7일 사직 두산전 이후 6829일만이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팬사랑페스티벌에 찾아주신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승리였다. 타선 폭발로 이겼지만 김원중의 호투가 승리에 발판이 됐다. 채태인의 만루홈런과 전준우의 첫 만루홈런도 축하한다. 더 집중해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롯데는 20일 윤성빈을 앞세워 8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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